9/28/08

데스노트 (영화) : 평가

평가
호평을 한 사람들은 “최고의 영화”, “일본다운 상상력”이라고 했지만 그저 그렇다고 한 사람들은 “너무 대단한 원작에 묻히는 영화”, “라이토는 회사원 L은 찐따처럼 나오고...만화책에서의 포스는 어디로?”, “원작에 못미친다..스토리도 똑같고 엔딩부분만 급수정, 역시 영화는무리..”, “원작과의 차별을 추구한 시도는 좋았으나 엉성했다” 등의 반응이었다. 종합하면 호평을 한 사람들은 내용에만 평가하고, 혹평을 한 사람들은 원작과의 비교에 치중한다.
원작이 있는 작품으로서 비교는 피할 수 없으며, 특히 이 작품은 곳곳에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려 한 듯한 흔적이 광범위하게 발견된다. (류자키가 처음 소개될 때 발을 문지르는 컷이나 미사가 감금될 때의 소품 등) 모든 캐릭터를 거의 그대로 재연하고는 가장 중요한 주연인 라이토의 캐스팅과 분장(라이토의 헤어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서 원 캐릭터의 차가움과 냉정함이 가볍게 소실되어 버렸다.) 이 잘못되어 원작 재연에는 완전히 실패했다. 소재와 이야기의 큰 틀은 유지했기 때문에, 원작의 핵심적인 가치는 남았으나, 그 표현이 너무 미숙했다고 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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